당신은 무엇을 마시는가?

마시는 방법이 중요하다!

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신체 상태, 음주 형태 및 빈도, 마시는 술의 종류에 따라 달라집니다. 술이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을 좌우하는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흡수.  우리가 마시는 술은 부분적으로는 위장 그리고 더 활발하게는 소장으로부터 혈류로 곧바로 흡수되기 시작합니다. 술을 마실 때에는 물 또는 알코올이 없는 기타 음료를 첨가하면 위장 내 알코올이 희석되어 흡수가 느려집니다. 술을 마실 때 음식을 곁들이는 것도 알코올의 흡수를 늦춥니다.

혈중 알코올 농도(Blood Alcohol Concentration, BAC)는 혈액 검사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혈중 알코올 농도는 호흡을 통한 음주 측정으로도 대략 측정이 가능합니다. 폐를 지나는, 혈액에서 비롯된 알코올의 일부가 호흡을 할 때 방출되기 때문입니다. 또 소변에서도 알코올이 미량 검출됩니다.

알코올의 흡수율은 어떤 음식을 먹고 알코올 외 어떤 음료를 마시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알코올이 체내에 유입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알코올이 혈류에 유입되면 알코올이 중독을 발생시키는 뇌를 비롯하여, 신체의 모든 장기와 부분에 영향을 미칩니다. 술을 더 많이 빨리 마실수록, 더 많은 알코올이 혈류로 유입됩니다. 혈중 알코올 농도는 빈 속에 술을 마실 때 더 빠르게 증가합니다. 따라서 음주 이전과 음주 중에 음식을 섭취해야 알코올 흡수가 느려져 혈중 알코올 농도가 낮아집니다.

체내 알코올의 농도는 음주량뿐만 아니라 신체 상태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우선 체중이 있습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면 알코올을 흡수하는 몸집이 더 크기 때문에 혈중 알코올 농도가 낮을 수 있으며, 체중이 적게 나가면 동일한 양의 알코올을 섭취했을 때 혈중 알코올 농도가 더 높습니다. 둘째, 성별도 하나의 요인입니다. 남성과 비교할 때 여성은 체내 수분 함유량이 더 낮기 때문에, 남성과 동일한 양의 알코올을 섭취했다 하더라도 혈중 알코올 농도가 더 빠르게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성이 남성과 동일한 속도로 동일한 양의 알코올을 섭취할 경우, 남성보다 더 빠르게 최대 혈중 알코올 농도까지 올라갑니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남성과 동일한 양의 술을 마셨다 하더라도 술 기운을 더 빨리 느낍니다. 그만큼 여성의 신체는 남성의 신체보다 술의 영향을 더 많이 받습니다.

대사.  체내에서 알코올은 여러 물질로 분해되며, 이 중 일부는 신체가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분해 과정을 대사라 하는데, 이는 모든 음식물의 섭취 시에 일어납니다. 하지만 신체가 알코올을 처리하는 방식은 독특합니다. 대부분의 대사가 간에서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간에서 알코올은 다양한 화합물들로 변환됩니다. 그러한 물질 중 하나가 아세트알데히드입니다. 이 유기 화합물은 커피, 빵, 익은 과일에서도 자연적으로 생겨나지만, 다량 섭취하면 몸에 해롭습니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아세테이트(또는 아세트산)라고 하는 해롭지 않은 물질로 변환되는데, 이는 최종적으로 이산화탄소와 물로 분해되어 체내에서 사라집니다.

이러한 분해 과정은 효소라고 하는 특수한 분자의 작용을 통해 간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평균적으로 사람은 한 시간에 10~12g의 알코올을 대사시킵니다(맥주 12온스(340g), 테이블 와인 5온스(142g), 증류주 1.5온스(43g)).

이러한 효소의 농도와 효소가 알코올을 대사시키는 능력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예를 들어 일부 사람들에 있는 유전자는 이러한 효소의 활동 능력을 감소시킵니다. 또 여성은 일반적으로 남성에 비해 알코올을 대사시키는 효소의 양이 적습니다. 이 때문에 여성의 경우 일반적으로 혈중 알코올 농도가 더 높아지고 동일한 양의 술을 마셨다 할지라도 남성보다 더 취합니다. 그 밖에, 알코올을 처리하는 신체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기타 요인으로는 연령과 건강 상태 등이 있습니다.

신체가 알코올을 대사시킬 수 있는 것보다 더 빠르게 알코올을 흡수한다면, 알코올이 혈류 내에 축적됩니다. 만약 술을 대사시키는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술을 마신다면, 간에 아세트알데히드가 축적되고 혈중 알코올 농도가 더 빠르게 올라가며 알코올의 효과가 증대됩니다. 술을 많이 마실수록 알코올이 체내에서 제거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알코올은 “이뇨제”의 작용을 합니다. 즉, 신체가 알코올을 분해하는 동안 소변을 통해 혈액으로부터 수분이 제거됩니다. 이 때문에 술을 마실 때 물이나 기타 무알콜 음료를 마시면 탈수 증상을 예방하므로 도움이 됩니다. 탈수증은 “숙취”와 함께 동반되는, 과도한 음주로 인한 불쾌한 증상에 한 몫을 합니다. 숙취를 줄이려면 술을 마실 때마다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도록 합니다.

과도한 음주는 체내에서 더 많은 아세트알데히드를 생성시킵니다. 과도한 음주를 하는 사람이라면 건강상의 부작용 에 노출될 위험이 더 큽니다.

혈중 알코올 농도는 중요하지만 알코올이 신체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완전히 다 설명하진 못합니다. 연령, 성별, 건강 상태, 기분, 복용 중인 기타 약물 역시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알코올에 대한 신체 반응은 술을 마시는 사람의 상황 그리고 심지어 알코올이 신체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음주 습관과 위험.   대부분의 사람들은 즐거움을 위해 술을 마시지만, 때때로 또는 주기적으로 무책임하게 술을 마셔 본인은 물론 타인에게도 건강 및 사회적인 문제를 유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얼만큼 마시는가는 물론 언제 어떻게 마시는가도 위험 발생의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매일 저녁식사를 하면서 술 한잔을 하는 것과 하룻밤에 일곱 잔의 술을 연거푸 마시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전문가들은 이렇듯 과도한 알코올 섭취를 “폭음”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잠재적인 위험이 있습니다. 반복된 폭음은 특히 건강에 매우 해롭습니다.

사람마다 신체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과도한 음주”의 정도 역시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많은 국가에는 과도한 음주로 인한 위험을 피하도록 돕는 확립된 음주 지침 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또한 개인의 음주가 문제가 되는지를 평가할 수 있는 다양한 검사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널리 사용되는 2가지 검사 방법으로는 AUDIT과 CAGE가 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이 개발한 CAGE 는 4가지 질문으로 구성된 국제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검사 방법입니다. AUDIT 설문지는 WHO에서 입수 가능한 종합적인 평가의 일부입니다.